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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정신
다음은 백철기 감독과의 일문일답. Q.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이승훈(30·대한항공)의 금메달을 위해 정재원(17·동북고)이 희생했다는 지적이 있다. 이번 뿐만 아니라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같은 방식의 작전이 동원됐다. A.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선수들이 서로 협력하지 않아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여자 경기 이후 남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하는 이승훈, 이진영(25·강원도청), 김민석(19·평촌고) 등 3명과 만났다. “여자 경기를 봐라.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누구 하나에 의존하지 않고 순번을 정해서 상황에 따라 누가 붙일 것(1위와 격차를 좁히는 역할)인지 정했다. 이승훈도 붙이는 역할이 있었다. 작전상 선수들의 동의를..
- 일본 국가 자체 올림픽 포상은 금메달 500만엔(우리돈 약 5천만원), 은 300만엔(약 3천), 동 100만엔(약 1천).- 그러므로 팀 후지사와 일본 여자 컬링팀은 천만원 수령 예정. - 근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포상 규정이 각 종목 협회마다 따로 있는데 스케이팅 협회의 경우는 메달색에 상관없이 메달 하나당 무조건 약 5천만원이라고함ㄷㄷㄷ- 이번에 좋은 성적낸 일본 스케이팅은 다 합치면 막 2억 받는 선수도 있고 고다이라도 1억 4천 정도 수령예정. - 문제는 일본 컬링 협회는 회원수가 2500명의 아주 작은 협회인데다 비인기종목이라 돈이 없음ㅠㅠ- 이번에 동메달 따자 일본 컬링 협회 반응 "재정이 어려워서 포상금을 검토할수있을지 현재로서 답하기 어렵다;;;" - 원래 일본은 비인기 종목 선수들..
안경선배 한일전 후 인터뷰 "이번 올림픽에서 드로우샷이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에 마지막에 드로우는 안 하고 싶다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그런 상황이 왔다"면서 "그래도 내 역할이고 의무니까 던졌다. 여기까지 왔는데 메달은 따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우리도 올림픽을 앞두고 역사를 쓰고 싶었다. 우리를 믿어주신 많은 분들의 삶, 우리가 그간 컬링에 바친 삶까지 큰 무게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받쳐서 들어올리고 싶었다"면서 "그래서 더 잘하려 노력했고 집중하면서 목표의식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 어쩜 말도 이리 잘할까...매력쟁이...
"전명규 vs 비전명규 (한체대 vs 비한체대) 파벌의 등장" 90년대 ~2002년 10월 전명규 (남녀팀) 2002년 10월까지 전명규 감독이 남녀팀 모두를 맡고 있었고, 이후 한체대 교수로 옮깁니다. 전명규 감독은 우리나라 쇼트트랙을 세계 정상에 올려놓은 지도자이나, 오랜 독재 체제 하에서 여자선수들도 구타당하며 훈련받았고 안좋은 일들이 많았지만 성적이 좋아서 유야무야 넘어갔습니다. 전명규 감독은 철저한 팀플레이로 이전부터 김기훈, 전이경 등 에이스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도록 다른 선수들을 희생시켜 왔습니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한국이 쇼트트랙을 잘하긴 하지만 팀플레이여서 진짜 실력은 아니라고 인정을 안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희생을 강요당한 선수들의 불만은 커져서 2002년 솔트레이크 올림픽에서는 가장 나..
팀추월 기자회견에 참석하기로 예정됐던 노선영이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전날 여자 대표팀의 김보름, 박지우 선수는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패배 후 노선영 선수를 탓하는 듯한 인터뷰를 해 논란을 키웠다 논란이 거세지자 빙상연맹 측은 이날 오후 5시 30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백철기 감독과 노선영, 김보름, 박지우 모두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노선영과 박지우는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백철기 감독은 “노선영 선수는 왜 참석을 못 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노선영 선수가 심한 감기몸살에 걸려 참석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박지우가 참석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선 “많이 두려워하고 있다. 선영 언니가 가지 않으면 나도 가지 않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다음은 백철기 감독, ..
역대급 김보름 인터뷰가 청와대 국민청원 하루도 안돼 20만명이 참여하는 등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노선영과 대한빙상경기연맹이 20일 오후 5시30분 기자회견을 연다고 발표해 이목을 끌고 있다. 평창동게올림픽조직위원회는 이날 “어제 있었던 여자 단체 팀 추월 스피드스케이팅 준준결승전 관련해서 기자회견이 오늘 공식 훈련 종료 후 5시 30분에 대한빙상경기연맹 주최로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오발) 경기장 기자회견장에서 있을 예정이다”라고 취재진에 공지했다. 이 자리에는 백철기 감독을 비롯한 관련 선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날 김보름, 노선영, 박지우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개인 플레이를 펼쳐 빈축을 산 바 있으며 이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팀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발언을..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이 역대급 여자 팀추월 노선영-김보름 사태는 물론 이상화의 경기 당일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을 아침부터 모아 일장연설을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보름, 노선영, 박지우는 19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3분03초76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은 1조에서 네덜란드와 레이스를 펼쳤다. 경기 중반 선수들 사이의 간격이 점차 벌어졌고, 결국 마지막 주자 노선영이 뒤늦게 결승선을 통과해야 했다. 이후 한국은 3조 경기가 종료된 시점에서 6위로 밀려나며 준결승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 팀추월은 마지막으로 들어오는 선수의 기록으로 팀의 기록이 결정된다. 즉 3명의 선수가 함께 속도를 맞춰 타는 것이 기본인 종목이다. 그..
1. 올림픽 개막 전, 노선영 선수가 팀추월 같이 훈련한 적 없다는 사실 폭로 2. 경기 중, 4바퀴째를 선두에서 끌던 노선영이 후위로 내려가던 2바퀴 남겨둔 상황, 바로 그 직후부터 뒤로 처지기 시작 3. 배성재와 제갈성렬 한 목소리로 뒷 선수 챙겨야 한다고, 3번째 선수 기록으로 따진다고 언급 4. 피니시에서 다른 선수와 10~20m 정도 차이 날 정도로 노선영 선수 골인 5. 기록은 동일한 멤버의 1년 전 삿포로 대회 때보다 3초 단축 작년 강릉 대회보다는 1초 느림 6. 경기 후, 노선영은 다른 두명과 떨어져 앉아 있고 밥데용 코치가 위로(두 명은 다른 곳으로 가 버림) 7. 경기 후, 김보름 인터뷰에서 선두는 14초인데 (피식) 뒤에서... 라는 인터뷰 함
2016년 2월 윤성빈이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역대급 월드컵 금메달을 땄을 때 시상식이 30분가량 지연됐다. 한국 선수의 우승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주최 측이 애국가를 준비하지 않은 탓이었다. 부랴부랴 인터넷에서 내려받아 음악을 틀었지만 어느 부분에서 끊어야 할지 몰라 애국가는 4절까지 울려 퍼졌고, 선수와 관중은 꼼짝없이 계속 일어서서 태극기를 바라봤다. 그동안 스켈레톤은 철저하게 북미·유럽만의 리그였다. 백인 선수끼리 메달을 나눠 갖던 종목에 나타난 동양인 경쟁자는 미운 오리 새끼 취급을 받았다. 역대급 윤성빈이 선수 대기실에서 파스를 바르면 다른 선수가 "냄새 나니 밖에 나가서 하라"고 면박을 줄 정도였다. 윤성빈의 인사를 무시하는 선수도 있었다. 그나마 윤성빈을 반갑게 맞아준 ..
일단 전 세계의 시선은 한국 동계 스포츠사를 다시 작성한 '피겨여왕' 김연아를 향하고 있다. 한 외신은 "김연아가 성화 최종 점화자가 아니라면 그것이 뉴스"라는 표현까지 사용했을 정도다. 그리 이상하진 않을 반응이다. 김연아는 한국의 역대급 '스포츠 영웅'이다. 형식적 표현이 아니다. 대한체육회가 세계에 한국을 알린 체육인을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을 선정했는데, 그 명단에 당당히 포함돼 있다. 김연아와 함께 헌액된 이들이 고 손기정(마라톤)을 시작으로 고 김성집(역도), 고 서윤복(마라톤), 고 민관식(체육행정), 장창선(레슬링),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차범근(축구)이다. 김연아는 2016년 선정됐는데, 그때 그는 스물여섯이었다. 어린 나이가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