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시대정신

이영표가 경험한 감독의 리더십 본문

스포츠

이영표가 경험한 감독의 리더십

author.k 2018. 7. 1. 02:33
반응형

제일 중요한 건 신체조건이 아니다. 내가 지금까지 운동을 하면서 느낀, 명장과 그렇지 않은 감독의 차이가 있다. 히딩크, 클롭, 게레츠, 내가 함께 해본 감독 중에서은 뛰어났던 감독들이다. 선수들의 경기장 안에서의 멘털은 감독이 결정한다. 선수들이 개인적인 가진 멘털도 있지만, 이란이 가진 것은 케이로스 감독이 만든 거다. 그렇게 줄기차게 뛸 수 있는 것은. 같은 경기장에서 같은 선수가 같은 경기장에서 같은 팀과 경기해도 벤치에 누가 감독으로 있는지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왜 그러냐면. 예를 들어 축구 하다보면 가운데 네 공도 내 공도 아닌 상태로 떨어지는 게 한 경기에 평균 40-50번이 된다. 그 공을 내가 가져가게 만드는 건 감독의 리더십이다. 선수들이 경기를 지배하고 가져오게 만드는 건 감독의 능력이다. 선수들의 경기장 안에서 몸놀림을 보면, 그 몸놀림 만으로 감독의 리더십을 알 수 있다.”



“톱클래스 감독은 그게 된다. 그래서 선수들이 반응하는 게 달라진다. 그래서 이란이나, 모로코, 아이슬란드 선수들 몸놀림을 딱 보면, 그 몸놀림은 선수들 스스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 감독이 주입한 몸놀림이다. 2002년 월드컵에 우리가 정말 엄청 뛰었다. 파워프로그램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 감독님이 평소 연습 때 했던 한마디가 쌓여서 만들어놓은 거다.”



“실제로 어떤 느낌을 받았냐면, PSV에 있을 때 경기 전에 감독이 5분 스피치를 하는데, 잔잔하던내 마음이, 내가 이사람 위해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됐다. 잠자는 마음을 깨운다. 예를 들어서 10연승을 하다 약한 상대 만나고 풀어지면, 3분 간 얘기하는 데 애들 눈동자 바뀐다. 강팀을 만나고 두려워하면, 3분 스피치를 하면 또 눈빛이 변한다. 그런 능력이 있다. 그 스피치가 기가 막히다. 그게 먹히는 건, 스피치가 좋은 게 아니라 평소 교감이 되어 있어서 영향을 발휘하는 것이다. 그게 리더십이다. 최고의 감독은 전술을 좀 몰라도 되고, 훈련을 잘 몰라도 된다. 선수의 마음 얻고, 말 한마디로 선수가 최선 다하게 뽑아내는 게 감독의 리더십이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