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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메시'가 청춘 다 바친 '바르샤'를 떠나고 싶어 하는 이유 본문

스포츠

전설 '메시'가 청춘 다 바친 '바르샤'를 떠나고 싶어 하는 이유

hkjangkr 2020. 7. 5.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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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현재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레알 마드리드와 우승 경쟁이 한창인데 경기 외적으로 시끄럽다.

 

촉망받던 유망주 아르투르를 넘겨주고 30대에 접어든 퍄니치를 데려온 바르샤.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선택이었다.

 

가장 큰 원인은 바르샤 회장의 욕심으로 알려졌다.

일정 금액의 예산을 채우지 못할 경우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하기 때문이다.

 

팬들의 실망감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어느덧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차도 4점까지 벌어졌다.

 

그런 상황에서 바르샤를 뒤흔들 만한 소식이 나왔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 보도에 의하면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물론 아직 확실하게 메시가 떠나겠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 상황에선 이별을 결심하더라도 크게 이상하지 않다.

 

최근 메시는 바르샤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협상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이유는 최근 그라운드 밖에서 들려온 잡음 때문.

첫 시작은 지난 1월이었다.

발베르데 감독 해임 과정에서 '메시가 입김을 불어넣었다'는 보도가 유출됐다.

그런데 그 출처가 바르샤 구단을 통해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메시는 이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클럽을 향한 공개적인 비판 뿐 아니라...

한때 그라운드를 누볐던 에릭 아비달 바르셀로나 이사에게 일침도 가했다.

 

평소 목소리를 크게 내지 않던 메시의 성격.

이를 감안하면 분명 이례적인 비판이었다.

 

무엇보다 메시는 현 바르셀로나 스쿼드에 상당한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아르투르와 퍄니치의 이해할 수 없는 스왑딜까지 터졌다.

단순히 전력 보강이 아닌 회장의 욕심으로 발생한 트레이드.

 

점점 바르셀로나의 스쿼드는 노쇠화되고 있다.

세대 교체가 시급한 상황에서 촉망받는 유망주는 팔아버렸다.

무엇보다 심각한 건 앞으로 상황이 더 나아질 것 같진 않다는 거다.

 

결국 메시는 평생을 바친 클럽이 점점 망가지는 걸 직감한 것.

만약 보드진이 물러나지 않을 경우...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결별 가능성이 허황된 이야기는 아니다.

 

평생 바르셀로나 선수로 남을 것 같았던 리오넬 메시.

이대로면 바르셀로나의 상징과도 같은 이 선수를 떠나보낼 수 있다.

그렇게 될 경우 팬들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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