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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진짜 양아치네요 ‘급전’ 필요했던 경영진의 무리한 선택 기내식 대란 불렀다 본문

비즈니스

아시아나 진짜 양아치네요 ‘급전’ 필요했던 경영진의 무리한 선택 기내식 대란 불렀다

author.k 2018. 7. 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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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는 무리하게 대우건설 인수했을 때부터 망~

박삼구도 참 무능...

...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제 때 승객이 먹을 밥을 조달하지 못한 항공기들의 운항이 지연됐고 일부 노선은 승객들이 기내식을 먹지 못한 채 목적지로 향하는 ‘노 밀(no meal)’ 운항을 감수해야 했다.

항공업계에서는 전례 없는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대란이 회사의 무리한 자금 조달 시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한다.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금호아시아나그룹 경영진이 재무구조 개선과 금호타이어 인수 등을 위해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급작스럽게 기내식 공급업체를 교체해 기내식 대란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내식 공급업체를 교체해도 혹시 모를 사고와 공급 지연 사태 등을 대비했어야 되는 것이 당연했다며, 이번 사태는 결국 항공 안전과 여객서비스에 대한 소명의식이 부족했던 오너와 고위 경영진의 ‘경영 실패’였다고 입을 모은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3년 재무구조 악화로 경영난을 겪게 되면서 자체 운영하던 기내식 사업을 떼어내 독일 루프트한자 계열의 LSG 스카이셰프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5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해왔던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LSG에 계약을 연장하려면 1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라고 요구했다.

LSG는 아시아나항공의 투자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기내식 공급업체는 중국 하이난그룹 계열의 게이트고메스위스와 아시아나항공의 합작사인 게이트고메코리아로 교체됐다.

문제는 아시아나항공이 LSG에 요구한 투자가 아시아나항공이 아닌 금호홀딩스였다는 점이다. 금호홀딩스는 박삼구 회장이 금호산업을 인수하기 위해 금호기업과 금호터미널을 합쳐 설립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다. 박 회장은 현재 금호홀딩스 주식 28.1%를 소유한 대주주다.


먼개소리야


금호홀딩스는 당시 금호아시아나그룹 재건을 위해 다각도로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금호타이어(073240)의 경영권을 되찾기 위한 자금을 확보하는데도 노력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아시아나항공을 앞세워 LSG 측에 기내식 공급대상인 아시아나항공이 아닌 금호홀딩스에 대한 투자를 요구한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항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LSG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는 투자를 하겠지만, 박 회장의 개인회사나 다름 없는 금호홀딩스에는 투자를 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이번에 문제가 된 기내식 공급업체인 게이트고메의 모회사인 하이난그룹은 지난해 3월 금호홀딩스에 1600억원을 투자했다.

하이난그룹의 금호홀딩스 투자 이후 결국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공급업체는 게이트고메코리아로 교체됐다. 아시아나항공은 한 술 더 떠 게이트고메코리아에 30년 동안 기내식을 공급할 수 있는 권리도 줬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LSG가 공급한 기내식에 대한 승객들의 불만이 있었고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원가 공개도 LSG 측이 거부해 공급업체를 바꾼 것”이라고 해명했다.


먼개소리야


게이트고메코리아로 무리하게 공급업체를 변경한 아시아나항공의 선택은 예기치 못한 기내식 대란으로 이어졌다. 게이트고메코리아가 짓던 공장에 불이 나 기내식 공급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기내식 업체 교체 과정에서 각종 변수를 전혀 대비하지 않았던 아시아나항공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었다.

항공업계에서는 공장 화재가 발생하자, 아시나아항공의 기내식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었다. 7월부터 여행 성수기가 시작되는 만큼 기내식 조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문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도 아시아나항공은 헛발질을 계속했다. 기내식을 조달하기 위해 LSG에 계약을 연장하자는 ‘SOS’를 날렸지만, 주 공급업체가 아닌 게이트고메코리아에 대한 하도급 형태로 납품을 하라는 제안을 한 것이다. 당연히 LSG는 아시아나항공의 요구를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결국 아시아나항공은 부랴부랴 샤프도앤코코리아라는 업체와 3개월 단발공급계약을 맺었지만, 수만명 규모의 기내식을 납품한 경험이 없는 이 영세업체는 도저히 기내식을 제 때 공급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결국 샤프도앤코코리아에 기내식을 공급하던 한 협력사의 대표가 압박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서비스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기내식의 공급업체를 바꾸는 결단을 내렸다면, 다양한 변수와 사고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거나 새 공급업체의 조달능력 검증이 완료됐어야 했다”며 “이번 기내식 대란은 경영진의 실책이 근본 원인이 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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