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정신

위르겐 클린스만의 여론이 좋지 않은 가운데 연봉 수준이 밝혀지며 뭇매를 맞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현재 클린스마과 협의에 따라 연봉은 비공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의 연봉(약 18억 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또 클리스만 감독과 논의해 그를 보좌할 코치진을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다. 국내 인기 축구 커뮤니티 엠펨코리아에서는 이 같은 대한민국축구협회의 결정에 큰 불만을 보이는 중이다. 이용자들은 “이럴 거면 벤투랑 재계약을 했어야지, 돈도 더 줄 수 있어, 4년 계약도 시원하게 박을 수 있었으면서 데리고 올 거면 좀 명장이나, 하다못해 최근까지 감독직이라도 하고 있던 사람 데리고 오지 하필 클린스만이냐, 돈 더 쓰고 훨씬 낮은 급 데려온 게 레전드”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중이다.
특히 협회 고위층에서 클린스만 감독에 강한 호감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에서 마무리까지 가는데 큰 이견은 없었다고 한다. 계약기간, 연봉, 그리고 쟁점이 됐던 국내 상주 조건까지 일사천리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에 머물며 K리그를 살피는 것은 물론, 각급 대표팀에도 신경을 쓰기로 했다. 필요하면 U-20 대표팀 경기까지 챙기기로 했다. 코치진도 결론이 났다. KFA는 클린스만 감독에게 최대 4명까지 동행이 가능하다는 뜻을 전했다. 현재 피지컬 코치와 전술 코치의 합류가 유력한 상황으로 사실상 사단을 꾸리는 게 가능해졌다. 토종 코치는 벤투 감독 시절과 마찬가지로 두 명이 합류하기로 했다. 계약조건은 3년반 정도지만, 중간 점검 포인트가 있다. 바로 내년초 열릴 카타르아시안컵이다. 아시안컵은 아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