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균안은 와이프 김씨와 현재 별거 상태고, 이혼 젋차를 밟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이라고 인정

나균안은 28일 롯데 자이언츠 구단을 통해 "최근 알려진 일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며, 그 부분은 법무적인 대응을 해 진행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나균안은 와이프 김씨와 현재 별거 상태고, 이혼 젋차를 밟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폭행은 결코 사실이 아니며, 해당 여성과는 지인과 만나는 자리에 동석해 알게된 사이일뿐 내연 관계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같은 나균안 측의 입장이 전해지자 이날 오후 와이프 김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불륜, 외도 증거들을 올리기 시작했다.


나균안은 한 팬으로부터 다른 여성과 데이트 중인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팬은 함께 있는 상간녀를 와이프로 오인하고, 와이프 김씨에게 다이렉트 메시지(디엠)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내용과 목격짤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도 올라왔다.


김씨는 당시 목격담과 사진을 게재, "이거 나 아니잖아"라며 "다렉으로 누가 해운대에서 와이프 분이랑 너무 사이 좋아보이게 손잡고 걸어가고 있다고 알려주셔서 해운대에서 술 먹는지 알았다. 여자분은 저 옷차림 모자 그대로 어린이집 엄마들이랑 저녁 모임에 바로 옆자리에 오셨었다"라고 주장했다.


또 김씨의 아버지이자 장인어른이 사준 차를 타고 다니면서 상간녀와 커플 키케이스 키링을 하고 다녔다는 증거를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상간녀와 나균안이 주고 받은 디엠과 문자 내역, 상간녀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등도 함께 공개했다.


앞서 지난 27일 나균안의 아내 김씨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나 씨가 유흥업소 출신 여성(업소녀)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김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여름 나균안의 핸드폰 사진첩에서 발견한 상간녀와 찍은 사진, 상간녀가 '관계를 정리해달라'는 취지로 보낸 문자를 통해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


특히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사준 차량에서 나균안이 블랙박스를 끈 채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작년 4월 김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BMW7 차량 사진과 함께 "천사 우리 아빠가 나서방 내년에 더 더 잘하라고 선물 줌”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BMW7 시리즈 가격은 1억 5000만원대다.


김씨는 나균안이 불륜 관계를 들킨 후 오히려 김씨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가정 폭력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나균안이) 나를 밀쳤는데 넘어져서 머리를 부딪쳐서 기절했다. 그래서 경찰이랑 구급차가 왔다. 경찰이 나균안을 알아본 것 같더라"고 말했다.


나균안은 1998년생으로 올해 26세다. 2017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으며 1살 연상인 김씨와 2020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자녀로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