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정신
경찰 "우상호, 투기 의혹 무혐의", 송영길 궁지 몰려 본문
경찰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리고 종결처리, 우 의원에게 출당을 결정한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궁지에 몰렸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우 의원의 농지법 위반 혐의를 내사해온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불입건 결정했다.
앞서 국가권익위원회가 지난 6월 전수조사 결과 우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2명에 대해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을 제기하자 송영길 대표는 이들에게 출당을 권유했으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관할 시도경찰청에 이들의 사건을 배당했다.
출당 권유를 받은 7명의 의원은 탈당했으나, 우 의원 등 나머지 5명은 불복해왔다.
우 의원은 즉각 페이스북을 통해 "사필귀정, 당연한 결론"이라며 "이로써 권익위의 부실한 조사와 민주당 지도부의 출당 권유로 훼손당한 명예가 회복되었다"고 반색했다.
그러면서 송영길 대표를 향해 "국회의원의 정치적 생명이 달려 있는 문제를 당사자의 소명도 듣지 않고 출당권유라는 결정을 내렸다"며 "고육책이니, 읍참마속이니 그럴듯한 명분을 들이댔지만, 정당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당이 어려워졌다고 죄 없는 당 구성원을 희생시켜 위기를 모면하는 방법이 정무적 전술로 정착된다면, 정당이 존립할 수 있을까? 과연 이것이 정무적 판단의 영역일까?"고 반문한 뒤, "나는 동의할 수 없다. 나는 이런 문제의식으로 당 지도부의 출당권유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명예가 회복된만큼 모든 것을 잊고 정권재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린다. 그동안 위로, 격려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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