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시대정신

"한국인들 진짜 개고기 먹어요?" 현지 언론의 무례한 질문을 받고 '황인범'이 보인 반응 본문

스포츠

"한국인들 진짜 개고기 먹어요?" 현지 언론의 무례한 질문을 받고 '황인범'이 보인 반응

ak003 2020. 9. 1. 03:50
반응형

러시아에서 첫 유럽 도전에 나선 황인범.

빅리그는 아니지만 분명 초반 적응기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더구나 황인범에게도 러시아라는 국가가 익숙한 나라는 아니다.

언어, 환경, 축구 모든 방면에서 적응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적어도 그라운드에선 이미 적응을 끝마친 모양새다.

데뷔전부터 짧은 시간이지만 교체 투입돼 남다른 클래스를 선보였다.

경기 직후 감독의 극찬까지 따라왔다.

 

 

 

그러더니 다음 경기에선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돼 곧바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답답한 흐름이었지만 황인범의 존재로 팀 자체가 달라졌다.

 

 

 

그러자 불과 세 번째 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가 찾아왔다.

경기 전 포착된 황인범을 향한 현지 팬들의 응원 문구까지 보였다.

불과 두 경기 만에 팬들 마음을 사로잡은 황인범의 활약.

 

 

 

 


 

 

이 경기에서 황인범의 활약은 실로 놀라웠다.

루빈 카잔의 공격은 대부분 황인범을 거쳐 진행됐다.

 

 

 

탈압박, 드리블, 패스 모든 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그야말로 육각형 미드필더의 모습 그 자체였다.

 

 

 

후반 막판 코너킥으로 어시스트까지 기록한 황인범.

패색이 짙은 팀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단순히 주전 자리를 넘어 에이스 자리까지 위협하고 있다.

루빈 카잔 내에서도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선수로 급부상했다.

 

 

 

 

 
 

 

그리고 최근 진행한 현지 언론 참피오낫과 인터뷰.

그런데 인터뷰 도중 다소 뜬금없는 질문을 받았다.

 

 

 

 


 

 

Q. "SNS에 강아지 사진을 올렸더군요. 카잔에 데려왔나요?"

A. "아직 한국에 있습니다. 곧 부모님께서 데려올 예정이에요. 종은 포메라니안입니다."

 

 

 

 


 

 

여기까진 평범한 문답이었다.

하지만 다음 질문이 다소 이상했다.

"러시아에선 한국 사람들이 개고기를 먹는단 소문이 있습니다. 사실인가요?"

 

 

 

 


 

 

의도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황인범 입장에선 기분이 상할 수도 있는 질문.

하지만 황인범은 현명하게 대처했다.

 

 

 

 


 

 

"한국에서 개고기를 먹는 건 이제 옛날 일이 됐습니다."

"물론 10년 전까지만 해도 그런 전통이 있긴 했죠."

"예를 들어보죠. 제가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이에요."

"어떻게 이 친구를 요리해서 먹을 생각을 할까요?"

 

 

 

 


 

 

"물론 100% 확신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더이상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일은 아닙니다."

"아, 그리고 예전에도 이 질문을 받은 적이 있어서 처음 받는 질문은 아니에요."

 

 

 

 


 

 

다소 예민할 수 있는 질문을 현명하게 잘 대처했다.

아무튼 동양인이라는 편견에 맞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황인범.

때로는 실력적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황인범은 오로지 실력으로 모든 편견을 극복하는 중이다.

그의 도전 정신에 응원의 박수를 아끼지 않고 보낸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