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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조 매물폭탄'에 코스피 1천600대 추락...환율 17.5원 폭등, 10년래 최고. "외환시장에 달러 씨가 말랐다" 본문
외국인 '1조 매물폭탄'에 코스피 1천600대 추락...환율 17.5원 폭등, 10년래 최고. "외환시장에 달러 씨가 말랐다"
author.k 2020. 3. 17. 17:22국내 코스피지수가 17일 미국주가 대폭락 후폭풍으로 외국인이 1조원대 매물 폭탄을 쏟아내면서 1,600선대로 주저앉았다. 코스피지수는 코로나19 사태후 고점 대비 600포인트나 폭락, 투자자들을 망연자실케 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42포인트(2.47%) 내린 1,672.44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미국주가 대폭락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74.02포인트(4.32%) 내린 1,640.84로 개장한 이래 개인과 기관의 적극 매수로 장중 한때 소폭 상승으로 반등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가공스런 매물 공세가 계속되면서 결국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무려 1조9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9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이다.
반면 개인은 5천990억원, 기관은 3천586억원을 각각 순매수로 맞섰으나 주가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반면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2포인트(2.03%) 오른 514.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6.49포인트(3.27%) 내린 488.02로 거래를 출발하며 5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2천5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해 상승 마감할 수 있었다.
코스피, 코스닥 모두 외국인이 쥐락펴락하는 양상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맹렬한 주식매도에 전 거래일보다 17.5원 폭등한 1,243.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 종가가 1,24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0년 6월 11일(1246.1원) 이후 근 10년 만에 처음이다.
환율은 이날까지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무려 50.5원이나 폭등했다.
외국인의 가공스런 매물 공세에 외화자금시장에서 달러는 사실상 씨가 마르다시피 하고 있다.
외환(FX)스왑 1년물은 마이너스(-)27원50전으로 미국발 글로벌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화스왑(CRS) 3년물도 -0.515%에 호가돼 역시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았다.
FX스왑과 통화스왑이 마이너스폭을 확대한다는 것은 외화자금시장에서 원화보다 달러화를 찾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의미다.
시장에서는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때처럼 미국과 조속히 달러 스와프를 체결해야만 외환시장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와 한은에 적극적 노력을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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