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정신
필리핀 화산이 작아도 위험하다는 진짜 이유...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본문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 탈 화산이 폭발하면서 쓰나미 우려도 커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있다.
내륙에 위치한 가장 작은 활화산이지만 ‘화산 속 화산’이라는 독특한 특징 탓이다.
1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약 65㎞ 떨어진 타가이타이 지역의 탈 화산이 폭발해 화산재와 수증기가 높이 15㎞로 치솟았다.
이후 지진이 세 차례 발생했고, 오후까지 분화가 이어졌다. 주민 및 관광객 대피, 항공기 운항 중단, 마닐라와 수도권 일대 학교 휴교령 및 정부기관 업무 중단 등 후속 조치도 잇따르고 있다.
현재 화산 일대는 영구 위험지대로 선포됐다.
필리핀지진화산연구소는 화산 경보를 최고 단계 바로 아래인 4단계로 격상한 상태다.
1977년 이후 43년 만에 분화한 탈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활화산이지만 필리핀에서 두 번째로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1911년과 1965년 등 지금까지 폭발로 6,000여명이 숨졌고, 지난해에도 화산 지진이 발생했다.
탈 화산이 위치한 화산섬을 둘러싼 거대한 호수인 탈 호수가 원래 화산의 분화구다.
화산의 폭발로 생긴 분화구에 물이 채워지면서 호수가 됐고, 다 잠기지 않고 뾰족하게 솟은 부분이 탈 화산이라 불리는 현재의 화산섬이 됐다.
그리고 1911년 폭발로 다시 화산섬 꼭대기의 분화구 호수에 조그마한 섬, ‘벌칸 포인트’가 생겼다.
탈 호수는 최대 길이 25㎞, 최대 깊이는 172m에 달할 정도로 커 호수 중앙에 위치한 탈 화산의 폭발로 강력한 쓰나미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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