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정신
여러분이 내주신 세금 롯데가 잘 쓰겠습니다. 본문
롯데는 올해 유동성 위기를 맞이 했고 김진태라는 병신이 등장 해준 바람에 위기를 스스로 수습 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 그룹 전체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바꾸겠다고 예비 고지를 합니다.
여기서 잠시 하나만 사실 관계를 짚고 넘어 가고 싶습니다.
딴게에서도 롯데그룹의 신용도가 부정적 등급으로 바뀌었다고 글을 쓰시던 분들이 꽤 계셨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신용평가사들은 실제로 등급을 조절 하기 몇개월전에 1차로 고지를 합니다.
그리고는 신용등급 하락 요인을 설명해주고 개선할 시간을 줍니다.
만일 개선 시기동안에도 불안 요소가 정리가 안되면 그 이후 진짜로 등급을 조절 합니다.
현재 롯데 그룹은 1차 고지를 받은 상태 입니다.
그러니 아직 신용등급이 실제로 하락을 한 것은 아닙니다.
어쨌든 투자 회사들은 신용도가 부정적이거나 또는 추후 부정적으로 강등될 요소가 발생한 회사에는 투자를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은행들은 이런 회사들에게 절대 일정 금액 이상의 돈을 빌려 주지 않습니다. (무담보로는 1원도 안 빌려줌)
투자회사나 은행들은 손실이나 수익에 대한 내부 규정이 있기 때문에 절대 절대로 규정 외의 투자를 하지 않습니다.
롯데그룹은 신용도 강등이 예고된 상태라 돈을 더이상 마련 할 수단이 없었습니다.
이미 담보를 잡을 수 있는 건물은 다 담보가 잡힌 상태고 자본법에서 가능한 모든 꼼수를 동원해서 계열사 돈도 다 끌어 모았기 때문에 더이상 그 어떤 해결책도 없었습니다.
1조원이 부족한 상황.
채권 만기까지 남은 기한은 단 한달.
부도만 기다리던 롯데에 드디어!
구원자가 나타나니 바로 우리 모두의 세금 입니다!!!!
지난주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이 롯데에 부족한 자금 1조원을 대출해주기로 약정 했습니다.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은행은 신용등급이 부정적이거나 또는 내려갈 것으로 고지가 된 회사에는 무담보 대출을 하지 않습니다.
담보 대출도 절대 일정 금액 이상 해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롯데는 무담보로 1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받게 됐습니다.
롯데라는 기업의 역량이 좋아서 대출을 받은 거라면 진작에 신한국민은행이 대출을 해줬겠죠?
여태 대출을 안 해주다가 갑자기 1조라는 엄청난 돈을 빌려준다?
넵.
바로 우리의 세금이기 때문입니다.
흥국생명 사태가 어떻게 끝났는지 대부분 모르실텐데...
흥국생명도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갑자기 무담보로 1조원을 대출해줘서 사태가 무기한 연장이 됐습니다.
정부에서 국민과 신한은행을 만나고 난 이후 1조원 대출이 이루어진 것이니 자금의 출처가 어디인지는 설명을 안 해도 짐작이 가죠.
롯데도 흥국과 똑같이 무기한 연장으로 넘어 갔습니다.
우리의 세금 1조원이 방만 경영을 하다가 망하게 생긴 회장님 주머니에 꽁으로 들어가서 회장님께서는 잠실 롯데타워 꼭대기 로얄층에서 뜨뜻한 난방을 하며 대한민국을 내려 깔아 보시다가 푹 주무실 겁니다.
그러는 시간에 우리들은 난방비를 만원이라도 줄여 보겠다고 내복을 입고 벌벌 떨며 잠들겠죠. ㅎㅎ
IMF 때 그리고 대우조선해양에서 보듯이 기업 회장들은 세금으로 긴급자금을 수혈 받은 은혜를 잊고는 젊은 사람들에게 노오력을 외치며 떵떵 거리며 살 겁니다.
물론 수혈 받은 세금도 갚지 않을 겁니다. ㅎㅎ
대우조선해양도 긴급수혈 자금과 이자를 안 갚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그러니 스스로를 게을러서 성공하지 못하는 거라고 자책하지 마세요.
우리도 저들처럼 세금을 공짜로 타먹을 수 있었으면 진작에 부자가 됐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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