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정신
김종대 "천공 의혹에 신속한 고발…잘된 일" 본문
천공이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에서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을 대통령실이 고발했다. 김 전 의원은 “이럴 때는 무척 소통이 잘 되는 권력”이라며 “법정에서 진실을 다투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고발 사실이 알려진 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입장을 알렸다. 김 전 의원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저를 형사 고발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저뿐만이 아니라 제가 출연했다는 이유로 김어준의 뉴스공장도 고발된다고 한다”며 “제가 지난 일요일에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이렇게 신속하고 명확한 응답을 듣게 되었다”고 적었다.
이어 “이럴 때는 무척 소통이 잘 되는 권력이다. 지난 6개월 이상 제보받은 사실을 확인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했는데도 그 때는 지지부진하더니 말이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어차피 이렇게 된 것, 법정에서 진실을 다투겠다”며 “그렇지 않아도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께 마음의 빚이 있었는데, 저도 일정 고통을 감수함으로써 다소나마 그 빚의 일부를 갚을 수 있게 되었다. 잘 된 일”이라고도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정치적 의도를 일체 배제하고 오직 진실만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글을 맺었다.
군사전문가로 국회 국방위원을 지낸 김 전 의원은 라디오와 유튜브 등에서 해당 의혹을 제기했다. 김 전 의원은 “국방부 관계자에게 지난 3월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에 천공이 다녀갔다는 증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이 천공을 대동해 육참총장 공관을 미리 둘러봤고 이후 대통령 관저가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바뀌었다”는 주장도 내놨다.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중권 "중대선거구제는 5차 방정식. 100일 갖고 풀릴까" "고양이에게 생선 맡겨놓은 격" (0) | 2023.01.05 |
---|---|
더탐사 관련.. 검찰이 아니라 경찰입니다. (0) | 2022.12.08 |
김건희 내년에 해외로 튈 겁니다. (0) | 2022.10.31 |
다음 참사는 또 뭘까 걱정됩니다 (0) | 2022.10.31 |
우리 민족이 국난 극복이 취미임을 잘 모르는 굥 (0) | 2022.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