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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민주당, 아주 큰 병 걸렸음에도 통증 못느껴" 본문

정치

조응천 "민주당, 아주 큰 병 걸렸음에도 통증 못느껴"

author.k 2022. 5. 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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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에게 고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솔직히 민망하고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조응천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새 정부 출범하고 바이든 방한하고 허니문 기간 동안에 정부 여당 중심의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저희는 여러 가지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불리한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저도 지방선거 후보들하고 지역을 샅샅이 누비면서 다니고 있는데 4년 전과는 격세지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바닥민심이 심상치 않음을 전하며 "진정성을 가지고 지역 일꾼론, 상대적 우위론 또 개인기 이런 걸 내세우면서 차근차근 한 포인트씩 만회해 나가야지 지금 달리 방법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계양을에 출마한 데 대해서도 "저는 애초부터 지금 움직일 때가 아니라고 계속 말씀을 드렸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 여론조사에서 밀려도 지지층만 결집하면 이길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 당 강성 의원 중에는 중도층은 없고 결국 양 진영밖에 없다, 양 진영의 결집으로 결판난다고 하시지만 선거가 그렇냐"고 반문한 뒤, "결국 중도층의 표심을 누가 더 많이 얻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좌우되는 것 아니겠나. 저는 지지층 투표 이탈도 문제이기는 하겠지만 결국은 중원을 누가 차지하느냐 그게 더 중요한 거라고 본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금 좀 특이한 것은 우리 당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두고는 해석이 분분하다. 한쪽에서는 소위 말하는 검수완박법 입법 강행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라고 하는 쪽이 있는 반면에 다른 쪽은 완전한 검찰 개혁을 못해서 그렇다, 이렇게 완전히 엇갈린 분석을 하고 있다"면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문제는 대선 이후에 패배의 원인 분석과 쇄신 노력을 회피해 왔다. 그래서 당이 지금 아주 큰 병에 걸렸음에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강성파를 비판했다.

이어 "이런 심한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했음을 인정하고 적절한 처방을 구하려는 노력을 진작에 했어야 되는데 지방선거가 너무 임박했으니까 거기 준비에만 몰두해 왔다. 이게 더 큰 문제인 것 같다"며 "지방선거 끝나면 곧장 대선 패배의 원인부터 시작을 하고 또 원인이 나오면 철저히 책임 규명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내려는 정면 돌파 시도가 필요한데, 그렇지만 전당대회를 둘러싼 다툼, 이런 쪽으로 그냥 넘어갈 것 같다"고 탄식했다.

그는 '개딸'이 내부총질을 했다는 이유로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는 데 대해선 "박지현 위원장이 내부 총질했다? 총질한 거 뭐 있냐. 저는 인정 못하겠다"면서 "박 위원장이 최강욱 의원 성희롱 사건 진상규명을 지시했다고 해서 지금 그런 것 같은데, 그러면 계속 내로남불을 하란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은 박지현 위원장한테 고마워해야 할 일이 훨씬 더 많은 것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최강욱 의원 2심 유죄 판결후 민주당 의원 18명이 '정치검찰 공작으로부터 최 의원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한 건은 법원이다. 법원이 선고했는데 왜 또 정치검찰 공작이라고 그러시는지 이해가 좀 안 간다"며 "솔직히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내 검찰개혁을 했지 않나. 그러고도 아직도 정치검찰 공작이다? 그러면 스스로 검찰 개혁이 실패한 거다. 그걸 자인하는 거 아니겠냐. 이런 거는 조금 좀 안 했으면 좋겠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거는 독립된 법원이 하는 거 아니겠나. 사법부의 판단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는 것은 별로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는 9월 10일부터 검수완박법이 시행되는 데 대해선 "(검찰이) 그 전까지 최대한 쥐어짜지 않겠나. 걱정"이라면서 "캐비넷에 뭐가 있는지 저는 사실 잘 모르겠지만 제가 만약에 현직 검사라면 아마 부임하면 뒤져볼 거다. 뭐 있는지"라고 대대적 야권 사정을 우려했다.

이어 "넉 달밖에 안 남았는데 한번 뒤져보겠죠. 해서 입증이 비교적 수월하고 수사가 넉 달 안에 끝날 만한 것들은 또 한 번 시동을 걸어보라고 할 것이다. 그리고 과거 또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 하다가 말았다고 생각되는 것들 그런 것들도 가장 먼저 시작하려고 하겠죠"라며 '검찰발 사정정국'을 예상하며 "그러면 또 정국은 또 출렁이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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