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가 간을 본 겁니다. 그래도 오늘 큰 덩어리 하나쯤 던져줄 줄 알았는데...

스트레이트의 역할이 뭘까요?
주진우 기자로 시작했을 때는 중요 현안을 깊게 팠는데
이제는 여러 꼭지로 나눠하니 김건희 건으로는 다 다룰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근데 MBC 스트레이트는 언론노조원들 로비에 집결까지 시키더니
쯔ㅉ겨우 이것뿐이야? 라는 비난을 받을 겁니다.

왜 그랬을까?
오늘은 1월 16일, 다음주 일요일은 23일,  그 다음 일요일은 30일입니다.
설 직전이죠. 아무리 코로나 시국이라고 해도 사람들이 모입니다.
아마 다음주부터 수위를 높여 30일이 가장 결정적이 될 겁니다.

그런데 사람 심리가 첫번에 빵 터지면 심리적으로 가장 충격을 받는데
문제는 군중심리가 시간이 갈 수록 기억력이 흐려지다가
여러 세력에 의해 왜곡되고 편집되어 애초의 팩트가 아닐 수가 있죠.
오늘부터 어, 이거 별거 아니네 거봐 내가 뭐랬어, 아무것도 아니잖아 하는 세력과
행간을 읽어야지, 김건희가 캠프를 움직이고 있네, 캠프가 엉망이니 기자 한 명 추켜세우고
관리하는 모양새가 윤석렬 대통령되면 가만히 있을 위인이 아니네 하는 사람들로
나뉘어 서로 공방을 하겠죠.

스트레이트가 간을 본 겁니다. 그래도 오늘 큰 덩어리 하나쯤 던져줄 줄 알았는데...
그래도 녹취록 전부를 들어본 사람들이 아연실색하는 것을 보니 아무것도 아닌데는 아닌가 봅니다.
전략을 잘못 짰거나 의도적이거나..
서울의 소리가 전부를 튼다고 했으니 전부 들어보면 다른 전개가 될 수도 있죠.
우리나라 국민들 드라마에 강하니까 서사를 만들어 낼 수도 있죠.

이 정도 별거 아니라는 분, 역지사지로 생각해보세요.
만일 이재명 부인이 이런 통화를 했다면 어떻게 받아들여졌을까?
기자 매수하려고 했다고 난리가 났겠죠.
중요 문제에 둔감해진 우리들.ㅜㅜ
더 큰 자극이 오기전에는 모기 물린 듯 긁고 말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