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정신
"윤석열, 부인이 재력집안이니 대선 9수 할 참인듯" 본문
김순덕 <동아일보> 대기자는 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해 "부인이 재력 집안이니 사시 9수 하듯 대선 9수를 할 참인 것 같다"고 직격했다.
김순덕 대기자는 이날 칼럼을 통해 "어쩌면 그는 내년 대선쯤 패배해도 괜찮다고 여기는지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게 아니라면, 후보는 ‘문고리 3인방’ 원성을 듣고도 외면하고, 당 대표는 중2처럼 연락을 끊고 후보 따로 대표 따로 콩가루당이 될 순 없다"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내고야 말겠다고 똘똘 뭉쳐도 모자랄 판이다. 대선에서 망해도 지방선거에서 공천만 따면 장땡이라고 눈이 벌겋지 않다면, 저렇게 자리다툼이나 하는 모습을 보일 수가 있는 것"이라고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그는 "우리가 탁현민의 연출에 이미 질려 있어서 이재명의 쇼가 빤히 보이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윤석열은 고만큼의 설득도, 이미지 연출도 못하는 정치인이다. 같은 당 젊은 대표 이준석도 설득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2030을 설득한다는 건가. 문고리에 둘러싸인 왕(王)의 이미지로 감히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모든 갈등을 풀어내는 것이 바로 리더십이다. 개인, 학연, 지연, 파벌, 친소관계 등 모든 사적 이해관계를 희생하고 오로지 공적 영역만 중시하는 것, 즉 지금 국민의힘으로선 정권교체를 위해서 무조건 포용하는 것이 정치이고, 당장 윤석열에게 주어진 숙명"이라며 "안타깝게도 대선에 도전한 이후 윤석열은 우리에게 어떤 설득력도, 리더십도, 감동도 보여준 적이 없다. 지금이 바로 그것을 보여줄 때"라고 압박했다.
<조선일보><동아일보> 등 보수매체들이 이대로 가다간 대선에서 패배할 수도 있다는 극한 위기감에 사로잡혀 윤 후보를 전방위 압박하기 시작한 양상이어서, 윤 후보를 더욱 곤혹케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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