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정신
대학병원의 오진으로 아내 잃은 30대 남자 본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36세 아내가 대학병원의 오진으로 사망했습니다'라는 글이 게재가 되었습니다.
작성자는 대학병원의 오진으로 자신의 아내가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작성자는 왜 병원에서 오진을 했다고 주장하는 것일까요? 작성자 A 씨는 "아내는 지난해 2월 XX 대학교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했다"며 "아이가 태아 뇌실 확장증이 있어 제왕절개를 했고 인큐베이터에서 회복 후 3월경 퇴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아내는 지난해 4월경 갑자기 얼굴과 온몸이 부었고 XX 대학교병원에 입원했다"며 "아내는 약 3주의 입원 검사를 받았고, 담당 교수 B 씨가 불러 아내는 혈액 암 초기이며 젊은 나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대학병원의 유명 교수인 B 교수를 전적으로 신뢰했다고 합니다. A 씨는 "아내는 지난해 5월부터 1차, 2차 항암주사를 맞았는데 차도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B 교수는 좋아지고 있다며 새로운 신약 항암주사를 추천했다"며 "보험이 안 되는 항암주사라 1회에 약 600만 원 정도 든다고 했고 다시 항암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B 교수는 회당 600만 원의 신약 항암주사를 2회 맞게 한 후 조금 좋아졌으니 고가의 항암주사를 계속하자고 했다"며 "그리고 다시 2회 항암주사를 맞았다"고 했습니다. A 씨는 "아내의 상태는 보기에도 안타까울 만큼 안 좋아졌다"며 "몸무게는 37kg까지 빠지고, 이제는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까지 왔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이어 "B 교수는 계속해서 항암치료할 것을 권유했고, 아내의 상태가 안 좋아지자 OO 병원에서 상담을 받았다"며 "OO 병원의 C 교수님은 젊은 사람이 이렇게 상태가 안 좋냐며 당장 입원하자고 하였고 아내는 OO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OO 병원에 입원한 A 씨의 아내는 10월 말부터 다시 검진을 받았고 약 3주가 지나 혈액 암이 아닌 만성 활성형 EB바이러스 감염증 및 거대세포바이러스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A 씨는 "그런데 12월 중순경 OO 병원 감염내과, 혈액내과 각 교수님들께서 제게 면담을 하자고 하셨다"며 "교수님들은 아내분이 너무 안 좋은 상태로 왔고, 기존 항암치료 또는 어떤 이유로 인해 온 몸 면역력이 깨져서 치료방법이 없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OO 병원 교수는 "아내분은 오진으로 인한 항암치료로 오히려 몸을 다 망가뜨려 더는 추가적인 치료가 힘들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A 씨의 아내는 출산 후 아이를 제대로 안아보지도 못한 채 지난 1월 14일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합니다.
'리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대체 무슨일을 겪으신건지 궁금한 족발집 사장님.jpg (0) | 2021.02.20 |
---|---|
요즘 맘카페 분위기 근황.jpg (0) | 2021.02.20 |
비행기 진상의 전설로 남은 라면상무 사건 (0) | 2021.02.19 |
한식 독학하는 핀란드 여자 (0) | 2021.02.18 |
어린이용 판타지 만화를 주로 썼던 동화작가 한예찬(53)씨가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법정구속 (0) | 2021.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