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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시위대 “중국이 군부 지원”…반중 여론 확산 본문

정치

미얀마 시위대 “중국이 군부 지원”…반중 여론 확산

miata.m 2021. 2. 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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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중국이 미얀마 군부를 지지한다”고 비난하는 여론이 급속히 확산하는 등 반중 정서가 거세지고 있다.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가 9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 위치한 중국 대사관 앞에 1천여 명이 몰려와 시위를 벌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3일 시민 1천여 명이 중국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군부 배후에 중국 정부가 있다”고 비난했다. 양곤에서 중국 대사관 앞 항의 시위는 11일부터 시작됐다.

시위대는 중문, 영문으로 “군부 쿠데타에 협조하지 말고 미얀마를 지지하라”, “중국에서 온 인터넷 기술자는 즉시 떠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중국의 미얀마 내정 간섭을 규탄했다. 시진핑이 미얀마군 최고사령관 민 아웅 흘라잉 인형을 조종하는 모습을 그린 피켓도 등장했다.

시위에 참여한 한 유치원 교사는 “많은 사람이 쿠데타 배후에 중국 공산당(중공)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여대생도 “민주주의를 탈환하는 데는 세계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중국이 좋은 이웃이라면 미얀마의 젊은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미래를 실현하도록 지원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미얀마 주재 중국대사관은 시위를 차단하기 위해 대사관 앞 도로에 철조망을 설치했다.

하지만 국제사회가 지난 1일 발생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일제히 비난하며 규제 움직임을 보여온 반면, 중국은 군사정변을 ‘내각 개편’으로 단정하면서 “정치·사회적 안정을 되찾아야 한다”고 하는 등 발을 빼는 입장을 보였다.  

미국의소리(VOA)는 중공이 미얀마에서 중대한 경제적·전략적 이익을 얻고 있으며 미얀마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얀마는 지난해 시진핑 총서기가 유일하게 방문한 국가다. 지난해 1월 중국 우한에서 중공 폐렴이 확산하던 시기에 시진핑 총서기가 미얀마를 방문해 중국 안팎에서 눈총을 받았다.

중국 당국은 미얀마 군부에 인터넷 방화벽 구축을 지원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중국은 당국에 민감한 정보를 걸러내기 위해 ‘만리방화벽’이라는 강력한 인터넷 검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만리방화벽은 SNS, 검색 엔진, 가상사설망 등을 검열하고 통제하는 데 사용된다. 

미얀마에서 연일 대규모 항의 시위가 이어지면서 미얀마 군부는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6일 페이스북, 트위터 및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를 차단했다. 

네트워크 모니터링 단체인 넷블록스는 미얀마에 전국적으로 인터넷 접속이 차단되면서 접속 수준이 정상 상태의 16%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미얀마 SNS에는 중국 공산 정권이 미얀마의 인터넷 방화벽 구축을 돕기 위해 정보기술 인력까지 지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얀마 네티즌들은 중국 항공기 5대가 양곤 공항에 착륙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퍼뜨리며 “중국이 항공기를 통해 중국 IT 기술 전문가들을 파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미얀마 중국대사관은 “해당 항공기는 수산물 수출입 상품을 실어나르는 정기 화물 편”이라고 해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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