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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의 개최와 관련해서 IOC 위원의 측근이 뇌물을 받았다는 내용이 미국과 프랑스 당국의 문서로 확인 본문

스포츠

도쿄올림픽의 개최와 관련해서 IOC 위원의 측근이 뇌물을 받았다는 내용이 미국과 프랑스 당국의 문서로 확인

hkjangkr 2020. 9. 2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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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일본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유치위원회(유치위)의 일을 맡은 대행사 블랙타이딩스(BT)가 라민 디악(87) 당시 IOC의원의 아들 파파맛사타 등에게 거액을 송금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실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미국의 버즈피드, 교도통신 등 다수의 매체가 확보한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와 프랑스 당국 자료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파파맛사타와 관련 회사가 송금받은 돈과 시계 대금은 한화 약 5억 4,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IOC는 지난 2013년 2020년 올림픽 개최지를 도쿄로 결정했고, BT는 당해 7월부터 11월까지 파파맛사타에게 금전적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쿄올림픽 개최지 결정과 관련해 부정한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은 2016년 당시부터 불거진 바 있다. 그러나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팀을 꾸려 조사한 결과 어떤 식으로 자금을 썼는지 유치위가 알 수 없었다는 식으로 선을 그었다.

한편, 라민 디악은 1999년부터 2015년까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임기 중 러시아 육상선수들의 조직적 도핑 은폐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지난 16일 프랑스 파리 법원으로부터 금고 4년(실형 2년, 집행유예 2년)에 벌금 50만 유로의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개최가 1년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이 과연 취소되지 않고 정상적으로 개최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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