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정신
황희찬 일문일답 "긴장 안 하는 스타일인데…월드컵 다르더라" 본문
- 끝나고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하던데.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중간에 다리 경련도 나서 (경기 끝나고) 쓰러져 있었다. 눈물도 조금 났다. (이재성이 위로해주던데) 형들에게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었다.
- 오늘 경기에서 준비한 게 얼마나 나왔나.
수비는 내려서기로 했다. 촘촘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다만 스웨덴 선수들이 피지컬적으로 강했다. 공간을 잘 파고든 것 같다.
- 막상 월드컵을 뛰어보니 어땠나.
개인적으로 긴장을 안 하는 스타일이다. 유로파리그 4강이든, 어디서든 긴장하지 않고 뛰었다. 오늘도 하던대로 하려고 마음가짐을 했다. 막상 경기장에 와보니 나도 모르게 긴장이 됐다. 월드컵이라는 세 글자가 떨리고 압박감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
- 스스로 생각할 때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공격적인 부분에서 아쉬웠다. 팀 전원이 수비 준비를 많이 했지만, 공격으로 나가는 부분에서 조금 더 힘내고 좋은 몸이었다면 골도 넣고 좋은 장면이 나왔을텐데 미안하게 생각한다.
- 투톱으로 서다가 오른쪽 측면으로 섰는데.
오른쪽에서 뛸 것이라는 건 알고 있었기에 잘 해야 하는 경기였다. 당연히 원톱에서 더 자신이 있으나 오른쪽에서도 공격과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 스리톱 카드, ‘시간이 더 있었다면’하는 아쉬움은 없나.
그런 생각은 없다.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 스웨덴전 ‘올인’ 표현을 썼는데, 다음 경기 생각을 안할 수가 없는데.
남은 두 경기는 다른 것을 생각할 게 없다. 정말 잘 준비해서 무조건 이기는 경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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