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윤 기상캐스터 "기안84, 자신의 생각 당당하게 전달한 것 국민청원은 너무해"

박하윤 기상캐스터가 ‘여혐 논란’에 휩싸인 기안84를 옹호했다.

박하윤 기상캐스터는 최근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의 프로그램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했다.

이날 박하윤 기상캐스터는 “얼마 전 기안84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나혼자산다’ 하차해라”라며 “저도 요즘 ‘매불쇼’를 하면서 내 모습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여질까, 혹은 운전은 하더라도 조심스러워진다. 혹시라도 누군가 제 모습을 보고 ‘어? 쟤 박하윤 아니야?’ 이런 걱정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사실 기안84를 보고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했다. TV를 보면 항상 자존감도 있어 보이고 자신에게 있어 당당한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그 모습이 웹툰에도 나타난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표현해서 전달하는데 이런 점을 국민청원까지 이슈화 시키는 건 너무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제가 욕을 조금 먹을 순 있겠지만 국민청원까지는 너무 한 것 같다”라며 “내용이 불편하신 분들은 안 보시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기안84는 최근 웹툰 삽화에서 무능력한 여주인공이 조개를 깨는 개인기를 발휘해 직장 상사와 사귀게 되면서 정규직 직원이 됐다는 장면을 삽입했다.

이후 네티즌들은 ‘여성 혐오’를 지적했고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 하차하라는 국민 청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