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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정신

'이 시국'에 접대부와 파티→집단확진된 선수들, 프로야구 '흔들' 본문

스포츠

'이 시국'에 접대부와 파티→집단확진된 선수들, 프로야구 '흔들'

ak003 2020. 4. 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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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타이거즈는 고졸 2년차 내야수 오바타 류헤이(19)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오바타는 1일 밤부터 37도 이상의 발열과 무기력증을 호소해 팀 숙소에 격리된 상태였다.

오바타의 코로나19 증상 발현으로 한신과 NPB를 둘러싼 우려도 현실이 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한신은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26), 외야수 이토 하야타(31), 포수 나가사카 켄야(26)등 3명의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단은 최초 발표에서 이 선수들을 포함해 한신 선수 총 7명과 외부 지인 5명 등 총 12명이 지난달 14일 스폰서의 자택에 모여 저녁 식사를 했다고만 밝혔다. 이후 한신 선수들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 3명 중 1명이 고베 시내 확진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한신은 모임 참여 인원을 12명에서 13명으로 정정했다.

구단 발표완 달리 해당 모임은 단순히 지인들이 모이는 자리가 아니었다. 한신 선수들이 오사카 지역 고급 술집 ‘후지사키’에 방문해 접대부들과 함께 유흥을 즐기는 모임이었다. 일간 겐다이의 2일 보도에 따르면, 과거 NPB 선수 출신이자 야구 평론가인 카네무라 요시아키(57)는 지난달 30일 간사이 지역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해당 모임엔 구단이 밝힌 13명이 아닌 남녀 합쳐 32명이 모인 자리였다”고 폭로했다. 선수 등 남성은 12명, 접대부 여성은 20명이라고 알려졌다. 일각에선 알려진 것보다 숫자가 더 많아서 남성이 15명이라는 뉴스도 나왔다.

일간 겐다이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확진된 3명 이외 한신 선수 4명은 모두 20대로, 외야수 3명과 투수 1명이다. 그 중엔 부인이 출산을 앞두고 있던 중견 선수도 있었다. 이들은 스시 장인이 준비한 스시를 먹으며 번갈아가며 후지사키의 접대부들과 접촉했다고 한다. 한신 선수들은 이런 모임을 주기적으로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한신 구단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더 퍼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 자리엔 오사카TV 직원들도 동석했다. 또한 후지나미 등 모임에 참가한 선수들이 모임 이후에도 팀 경기와 훈련에 참여하며 동료 선수, 코칭스태프, 야구계·미디어 관계자들 다수와 접촉했다. 오바타도 확진자인 나가사키와 한 식당을 공유하고 있는 ‘밀접접촉자’로 보건소로부터 집중 관찰을 받던 중 증상이 발현했다. 한신 숙소나 경기장을 썼던 인원들 중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인 것이다.

이들이 모임을 가진 후지사키는 29일 사망한 일본 국민 코미디언 시무라 켄의 코로나19 감염과 연관된 곳이기도 하다. ‘도쿄 유흥가의 황제’로 불렸던 시무라는 지난달 23일 도쿄 긴자의 고급 클럽인 ‘브레아’에서 고희 기념 파티를 열었는데, 이 파티에 후지사키의 마담이 동석했다. 이 마담은 바로 다음날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2월 중순 스페인에 방문했다가 귀국한 후지사키의 접대부 2명과 함께였다. 결국 후지사키와 관련된 사람들이 모두 양성판정을 받은 것. 현재 해당 술집은 코로나19 집단 확진으로 25일 문을 닫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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