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북한 경기 관련 정리.txt

요약: 
북한은 AFC, 피파의 제재를 받지 않을만큼 친절하지 않은 혹은 진상을 하고 있다
북한은 한 달 전 경기를 치른 레바논에게도 비슷하게 대했다
AFC나 피파는 어지간해선 개입하지 않는다 
 

1. 방북 경로
북경 거쳐 가는게 1안이고 육로나 비행기 직항을 2안으로 알아봤다는 기사가 있는데 북경에 머물렀다가 들어가는 걸로 결정 

육로는 돼지열병 때문에 어려울 것 같고 돌아가더라도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가는게 더 안전하다고 여겨지네요  


2. 중계
중계는 현장 생중계, 스튜디오 생중계, 스튜디오 지연중계를 예상할 수 있는데 현장 생중계는 불투명
북한에서 중계인력 초청창? 요구에 응답하지 않아서 중계 인력이 갈 수 없을듯
SBS 중계진은 방북교육까지 받고 중국을 거쳐 들어갈 준비까지는 해놓은 것 같고 KBS는 현장 생중계는 포기


다음 목표는 스튜디오 생중계인데 북한에서 국제신호(음성과 영상을 분리해서 송출)를 보내주면 되는데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편집 송출해야 해서 스튜디오 지연 중계를 해야 할 수도.



2차 예선 중계는 홈팀이 중계권을 가지고 어웨이팀과 협상을 한다고 합니다
3차 예선은 AFC 주관하에 다 생중계 된다고 하네요


중계권 협상은 재일 북한 교포가 위임해서 하는데 처음엔 14억 그리고 17억 불렀다는 썰
기사엔 에이전트가 북한에 조율하러 들어갔다고 하는데 이 교포이지 않을런지


우리 방송사가 계약금 걸었다가 떼였다는 말이 있던데요
협상권이 재일 북한 교포에게 있던데 북한이라면 몰라도 사업가가 계약 관계를 무시할까 생각 드네요 
우리가 중계를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를 지켜봐야 할 듯
물론 북한이 진상 부리는 건 변함없는 사실
 


3. 북한의 무시와 다른 사례
중계도 안돼, 응원단도 안돼, 내가 낼린 결론은 징계이다 하고 싶지만
한 달 전 레바논이 평양에 가서 치른 경기도 생중계 되지 못함 

4. AFC나 FIFA의 권한 혹은 의지
올초 아시안컵에서 카타르 축구협회 인사가 개최지 UAE에 들어가는데에 다른 나라들을 거쳐 거쳐 입국
이유는 카타르와 UAE의 단교 때문. 카타르는 사우디 예멘 바레인과도 단교 상태였음
4강에서 카타르와 UAE가 경기를 펼쳤는데 카타르 응원 관중 없음
경기는 카타르가 4대0으로 이겼는데 UAE 관중들 신발 물병 던지고 난리남
아랍권에서는 신발 던지는게 멸시의 의미. 이라크 기자가 부시에게 신발 투척한 사례
AFC 물병 신발 던진 건에 대해서 조사 ㅎㅎ



과정들을 살펴보면 AFC 혹은 피파는 축구 경기장 내에서 선수단끼리 이루어진 일에 대해 자기들 룰을 어기면 징계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옷을 들어 올리고 안에 '무슨 나라 어디에 대한 공습을 멈춰라' 같은 정치척인 의사를 표시하면 싫어하고 제재하는 것 같습니다
축구 단체가 할 수 없는 단교에 따른 입국 금지, 정부 소관의 일에 대해선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경기장에 선수단이 무리없이 경기하러 가는 정도까지 이루어지면 별 다른 조치가 없구요
 

5. 중립 지역 경기
올 상반기 스리랑카에서 동시다발적인 폭탄 테러가 있었습니다 
마카오는 선수 안전을 위해 두 달 뒤 스리랑카에서 열리는 경기를 중립 지역에서 해달라는 요청을 피파에 했는데 거절당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마카오는 기권을 했고 이에 마카오 선수들은 축구협회에 반대하는 의미로 FA컵 경기에서 수비를 하지 않아서 서로 10점이 넘는 대량 득점이 나는 경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스리랑카 마카오 경기에서 봤듯이 테러가 벌어졌음에도 홈팀이 중립지역 경기를 추진하지 않는 이상 피파가 건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우리와 북한의 경기가 중립지대 중국에서 벌어진건 애국가 태극기 때문에 홈팀인 북한이 중립 지대 경기를 요청해서 이루어진 것 같구요




그리고 처음엔 이기고 돌아오길 바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비기고 돌아와도 괜찮다는 생각도 드네요
치안 안전 같은 문제는 없겠지만 경기장 분위기가 과열되면 선수 충돌로 부상 위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