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정신
류현진은 시즌후 어디로 가게 될까 본문
류현진은 올해를 끝으로 FA가 됩니다.
물론 적지 않은 나이와, 부상전력이 있지만
현재 리그를 지배하고 있고, 올해 QO를 받아 영입하더라도 드래프트 1라 지명권을 보전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휴스턴의 게릿 콜 다음의 투수 대어로 꼽히고 있습니다.
[다저스를 비롯해 밀워키 브루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LA 에인절스, 텍사스 레인저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류현진을 노리는 팀은 위의 8팀이 있습니다.(물론 샌디나, 시컵스, 애틀란타도 충분히 노릴 수 있겠죠)
이 팀들을 분류하면
내셔널 리그
서부 : LA 다저스
중부 : 밀워키 브루어스
동부 : 필라델피아 필리스
아메리칸 리그
서부 : LA 에인절스, 텍사스 레인저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중부 : 미네소타 트윈스
동부 : 보스턴 레드삭스
입니다.
류현진의 예상시장가는 4년 113mil입니다.
꽤 큰금액임에도, 이런 선수를 잡으려는 팀들의 동기는
크게 두개일 것입니다.
1. 다른것보다 우선하여 당장 투수진에 펑크가 난 경우가 있습니다.
첫째 AL서부 천사네는 1선발 스캑스가 사망하였고, 다른 투수들의 성적도 멸망 수준입니다.
이팀의 페이롤 여유는 60mil이며
영입 우선순위는 같은 지구의 정점인 휴스턴의 콜이겠지만
보다 싼 금액에 1라운드 픽을 지킬 수 있는 류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류,콜 둘다 잡아서 내년 류,콜,오 3펀치로 갈수도..)
류에게도 LA에 남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감자탕을 꾸준히 섭취해 선발 루틴을 지킬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보스턴이며, 현재 크리스 세일이 팔꿈치 부상으로 올해/내년 선발라인업이 펑크가 났습니다.
게다가 나머지 프라이스(내구성...), 이로드(150이닝 넘긴게 올해 처음), 이볼디(누워있음), 포셀로(5.49..) 투수들의 면면을 보면
류현진이 정말 반짝여 보입니다.
단.. 보스턴은 페이롤이 간당간당하며, 보강해야할게 선발투수만이 아니라는 것이죠.
당연히 비싼데다 1라 픽까지 포기해야하는 게릿콜을 잡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차선으로 류현진을 선택할 수 있지만....
적어도 이중에서는 천사네가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보스턴 가면 모자는 간지나겠지만, 새벽중계 노답...)
2. 대권에 도전해야하는 팀입니다.
첫째는 다저스..
불펜이 허약한 상황에서
올해 다양한 수비실험(작피 1루라든지...)과 유망주 키우기를 하면서도
압도적 지구1위를 하며, 양키즈와 최고 승률 싸움을 하는 상황
리빌딩과 윈나우를 동시에 달성하는데 가장 큰 수훈갑은
상대타선을 6~7이닝까지 봉쇄해주는 강력한 선발진이 있었기에 가능합니다.
이 선발진 중 금년에 FA대상이 류현진, 리치 힐로 좌완에 1,4선발입니다.
(힐도 말이 4선발이지 드러눕지않으면 성적으로는 어딜가는지 최소 2선발..)
만일 이 두명을 모두 잡지않으면 올해 류-커-뷸-힐-스/마라는 무시무시한 선발 전력에서
커-뷸-스-유-마라는 현재보다는 못한 전력이 됩니다.
적어도 올해처럼 긴호흡으로 리빌딩하면서 대권까지 도전하려면, 류현진은 붙잡아야 할 자원입니다.
혹여 류를 같은 리그 혹은 지역 내 팀에게 뺏긴다면
다저스 스타디움 평자 0.89의 악마를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해야겠죠(올해 다저스 좌투 상대 팀 OPS가 얼마더라?)
둘째는 미네소타 트윈즈입니다.
AL중부 1위팀이며 타자들은 미쳤으나, 투수전력은 약간 아쉬운 팀입니다.
현재 투수진은 호세베리오스(평자 3.37)와 제이크 오도리치(3.5) 원투펀치에 나머지 선발도 4점대 초중반입니다.
이중 오도리치가 올시즌 후 FA가 되며, 오도리치를 잡더라도
대권 도전을 위해서는 양키즈와 휴스턴을 염두하면 특급 선발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물론 페이롤도 여유가 있는 편이고, 작년 다르비슈 영입에 구단주가 "예산제한 없음" 드립을 치는 등, 투자의지도 있는 편입니다.
단, 지역자체가 아시아계가 4%이며, 한인타운도 작은 편이어서 류현진이 선택할지는 미지수입니다.(물론 엄청 지른다면 가겠지만요)
셋째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입니다.
스몰마켓이지만 꾸준히 대권에 대한 야망을 드러내는 팀입니다.
단 하필이면 같은 지구내에 휴스턴이 미친듯이 지르고 있어서, 와카전만 바라봐야하는 상황입니다.
오클랜드는 항상 탄탄한 전력을 가지고 있는 팀인만큼, 류현진이라는 특급 선발을 통해,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팀입니다.
지역도 다리하나 건너면 샌프란시스코이기 때문에 감자탕은 먹을 수 있겠지요(단골집 맛이 나려나?)
넷째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입니다.
같은 지구 애트란타 브레이브스에 밀려 가을야구는 11년 이후 못하고 있는 팀입니다.
물론 애틀랜타가 문제가 아니라, 워싱턴이랑 메츠다음인 NL동 4위네요;;
빅마켓인 필리스가 이런 상황이 달가울리가 없습니다.
대권에 대한 야망이 크며, 최근 크게크게 지르고 있으며, 적어도 특급 투수 1~2명 정도는 지를수 있는 페이롤은 있습니다.
18년 이후 늘동팀 상대로 63.2이닝 7실점 평자 0.98, 최근 애틀란타전 기록 제외하면 평자 0.46
류현진은 필리스에게 가장 매력적인 투수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과연 그 강렬한 팬덤과 부족한 한인커뮤니티를 생각하면 류현진이 선택할지는 미지수입니다.(물론 엄청 지른다면 가겠지만요)
다섯째는, 텍사스
여러분 최고의 투수를 영입하였..
안갔으면 좋겠네요
물론 추신수보는 재미는 있겠네요(아 달빛 시컵스 였죠..)
여섯째는 밀워키
안갔으면 좋겠네요. 페이롤이야 여유가 있지만, 스몰마켓이라 억대로 지를 수 있을련지;;
가면 테임즈, 강정호랑 재밌게 놀겠군요
'블리처리포트'가 예상한 예비 FA 행선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디디 그레고리우스 : 뉴욕 메츠
잭 휠러 : 휴스턴 애스트로스
니콜라스 카스텔라노스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야시엘 푸이그 :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르셀 오수나 : 신시내티 레즈
조시 도날드슨 : 텍사스 레인저스
매디슨 범가너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류현진 : LA 다저스
앤소니 렌돈 : 필라델피아 필리스
게릿 콜 : 뉴욕 양키스
디에슬래틱도
[류현진이 가장 어울리는 팀은 다저스다. 류현진은 LA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다. 류현진 역시 클럽하우스, 다저스의 코칭스태프와 프런트와 일하는 것을 편하게 느낀다. 아마 그는 잔류를 선호할 것]이라고
전망을 내놓긴하네요
아마도 보라스의 농간을 통해, 천사네, 필리스와 트윈스, 파드레스가 팍팍 지르고, 다저스가 마지못해 연봉맞춰줘서 남는 모양으로 가지 않을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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