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정신
정봉주 논란에 김용민 "함께 돌 맞겠다" 망했네요 본문
성추행 의혹을 받는 정봉주 전 의원(58)이 성추행 일시와 장소로 지목된 2011년 12월23일 렉싱턴 호텔에서 카드를 사용한 내역이 28일 확인되자 논란에 관여했던 일부 ‘나꼼수’ 출연진도 입장을 밝혔다. ‘나꼼수’는 2011년 4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이어진 인기 팟캐스트 방송으로 정봉주 전 의원,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김용민 국민TV PD, 주진우 시사인 기자 등이 출연했다.
앞서 의문의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이 BBK 폭로로 수감을 앞둔 2011년 12월쯤 렉싱턴 호텔을 방문해 당시 취업준비생 ㄱ씨를 성추행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호텔에 간 적이 없다며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던 정 전 의원은 이날 호텔에 간 사실을 인정하고 “자숙하고 또 자숙하면서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라며 서울시장 불출마를 선언했다.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 기자들에 대한 고소도 취하했다.
김용민 PD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저는 정 전 의원과 함께 돌을 맞겠다”라며 “정 전 의원에게 결과적으로 기운 글을 쓸 때 이미 각오한 바”라는 글을 남겼다. 김 PD는 이 글에 “무책임한 의혹을 생성해 정 전 의원을 성추행범으로 엮으려 혈안이 된 언론에 대한 질타를 한 점을 이제와서 이야기해봐야 지금 국면에서 누구에게 설득이 되겠나. 제 글로 인해 마음 상한 모든 분들께 사과의 뜻을 표한다”라고 적었다.
김 PD는 자신의 썰 푸는 페이스북에 지난 16일 “특정인의 공직 선거 출마 저지를 위해 증거 없는 일방의 주장만으로 기사에 더해 소송까지 불사하는 주체가 있다면 ‘유아 낫 언론’이라 말해주겠다”, 지난 23일 “후레시안은 데스크가 없나”, 지난 24일 “정 전 의원이 ‘성추행 무관’을 입증할 것 같으니 그 증거능력을 폄하하기 위한 작전이 개시된 것 같다” 등의 글을 쓰며 정 전 의원을 옹호해왔다.
김어준 총수가 진행하는 SBS 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지난 22일 정 전 의원의 사건 당일 행적을 담은 사진 780장을 공개했다. 이 사진들은 정 전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제시한 증거물이었다. 이 방송은 사진이 원본일 가능성이 높으며 조작 의혹이 없다는 전문가의 말도 인용해 정 전 의원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이날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썰 푸는 시청자 게시판은 논란의 장이 됐다. 제작진의 사과와 프로그램 폐지까지 요구하는 누리꾼과 방송을 옹호하는 누리꾼이 맞서면서 몇 시간만에 500건이 넘는 글이 올라왔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측은 “오후 1~2시 사이 행적에 대해 팩트 체크만 한 것”이라며 “옹호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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