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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에서 '집값 잡히는' 신호 늘었다

author.k 2021. 3. 2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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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매물 증가: 지난 9월 이래로 매매·전세·월세 물건이 모두 증가했다. 매매물건의 경우 아파트만 3만4,000건대에서 4만6,000건으로 30~40% 늘었다. 전세는 8,000건에서 2만건으로, 월세는 7,500건에서 1만4,000건으로 늘었다. 서울에서 매매·전세·월세를 모두 합쳐 매매물건은 5만3,000건(9월 12일 기준)에서 7만9,000건으로 늘었다.

②가격 상승률 둔화: 서울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0.3%에서 지난주 0.06%까지 둔화했다.

③거래량 급감: 이달 현재까지 아파트 매매량은 868건으로 1월 5,747건, 2월 3,718건 대비 크게 감소했다.

④기존 거래보다 하락한 가격으로 거래를 신고한 물량 비중 증가: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물량 중 직전 거래 가격보다 하락된 가격으로 거래를 신고한 물량의 비중은 1월 18%, 2월 24.3%, 3월 20일 현재까지 39.4%로 늘었다. 같은 기준으로, 수도권에서는 1월 17.8%, 2월 20.8%, 이달 31.4%까지 늘었고, 5대 광역시도 1월 27.4%, 2월 29.7%, 이달 36.2%로 늘었다.

⑤매수우위지수 하락: 매도와 매수의 경합을 나타내는 KB부동산의 서울 아파트 주간 매수우위지수는 3주째 100 이하로 떨어졌다. 매수우위지수는 표본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산출되며, 100을 넘으면 매수자가 많다는 응답이 많고 100보다 떨어지면 매도자가 많다는 응답이 많음을 뜻한다.

신축 주택의 청약 경쟁률은 높게 유지되고 있지만 한 교수는 이마저도 가격 안정세의 증거로 해석했다. 그는 "기존 주택 대비 새로운 아파트들이 더 가격이 저렴하다"며 "기존 주택시장 거래량이 급감한 것이고, 청약 현장으로 다 몰리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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