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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판타지 만화를 주로 썼던 동화작가 한예찬(53)씨가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법정구속

author.k 2021. 2. 1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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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판타지 만화를 주로 썼던 동화작가 한예찬(53)씨가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법정구속됐다.



15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원지법 형사 15부는 13살 미만 미성년자 위계 등 추행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동화작가 한예찬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 청소년, 장애인 관련 기관 3년 취업금지도 명령했다.



당시 한 씨는 27건의 범죄사실에도 위력에 의한 추행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아동의 의사에 따라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교사와 아동 사이의 심리적, 정서적 신뢰 관계를 이용해 추행 행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교육적으로 순응하기 쉬운 초등학생을 상대로 뽀뽀나 입에 혀를 넣고 포옹하는 것에 피해자의 동의가 있다고 보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한 씨의 구속 소식이 전해지자, 출판사 가문비는 ‘한예찬 작가 성추행 실형선고 관련 공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한 작가의 도서는 모두 내렸다고 전했다.

가문비 측은 “가문비어린이에서 올린 도서는 내렸다”라며 “오픈마켓 등에 올라와 있는 도서는 불특정 다수의 도서판매자들이 올린 것이며 가문비어린이와는 관계없음을 알려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 씨는 초등학생용 판타지 역사물인 ‘서연이 시리즈’, 아이로 돌아간 성인과 미성년자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틴틴 로맨스 시리즈’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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