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아저씨들. 너희들 재인 형님이 얼마나 치밀한 분인지 아직도 몰라?
너희들이 보기엔 느리고, 조용하고, 마음 착한 아저씨 같지?
의사 안철수에게 휘둘리고, 요괴인 박지원에게 농락 당했으니 전투력도 약해 보이고 강단도 없어보이지?
그런데 그 두사람 지금 어떻게 됐어?
하나는 그냥 동네 바보형이고 다른 하나는 절대 충성을 맹세하는 충견이 됐어.
이게 그냥 저절로 된거 같아 보여? 운 좋아서?
예를 하나 들어볼까?
아베가 처음 수출 규제 한다고 했을때 우리 정부가 어떻게 했는지 알아?
니들 눈에는 니들이 그렇게 물고 빨았던 닭근혜처럼 그냥 아몰랑! 일본이 그러든지 말든지 하며 대책 없이 개겼을 거 같아?
정부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운 좋게 우리 기업들이 대응 잘해서 일본만 쪽박찬 거 처럼 보이지?
제발 조중동만 보지 말고 뉴공도 좀 보고 다스뵈이더도 좀 봐. 이동형 TV도 좀 보고.
우리 정부가 어떻게 했냐 하면 주요 수출 품목 백여개를 리스트 업 하고, 각 품목별 대응방안을 만들었어.
그때 박영선 장관이 정말 발바닥에 땀 나도록 뛰어다니며 일본 수출 규제 품목 대체재가 있는지부터 확인했어.
그거 확인 하고 충분히 버틸수 있다고 판단 했기에 일본을 향해 뻑뀨를 날린거야.
그런데 코로나 시국이 엄중한 이때 왜 난데없이 의대 정원 늘리겠다는 발표를 왜 했을까?
니네들 의사둘이 지랄 발광할 거라는 거 몰라서 했을까?
의대 정원 늘리면 의사들이 난리칠 거라는 건 동네 아저씨인 나도 아는데?
니네들은 모르겠지만 청와대에 머리 좋은 사람 참 많아.
책만 줄줄 외운 니네들과 차원이 다른 머리로 전략 짜는 사람들말이야.
꼴통 트럼프와 김정은 두 인간을 한 자리에 안게 만든 전략가들이 잠도 못자며 일하는 곳이 청와대야.
그런 곳에서 최 머시기 같은 양아치 비스무리한 놈을 협회장이랍시고 뽑은 너희 의사들이 어떻게 나올지 몰랐겠어?
니네들이 파업하고 사표내고 별 지랄을 다 떨어도 충분히 버틸 수 있다는 계산이 끝났기 때문에 의대 정원 확대를 발표한 거야.
정말 위험한 의료 공백이 생길 것 같았으면 이 위험한 코로나 시국에서 그런 정책 내놓지도 않아.
지금 니네들이 원하는 것 처럼 뒤로 미뤘겠지.
솔직히 지금쯤 니내들도 알거야. 조옷 됐다는 거.
시험 못쳐서 전공의 재수 해야 하는 거, 호기롭게 사표 던졌는데 어쩌면 그 사표가 수리 될지도 모른다는 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대 정원은 늘어날 거라는 거.
그런데 진짜 중요한 건 바로 이거야.
앞으로 아무리 정당한 명분으로 의사들이 파업하고 목소리를 높여도 국민들은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거.
아이고, 저 새끼들 또 저지랄 하는구나. 돈도 많은 놈들이 얼마나 더 벌려고 저 지랄할까?
그냥 이렇게 생각할거야.
그러니까 니네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돈! 그 돈을 벌게 해주는 고객님인 국민이 니네들 편이 아니라는 거야.
물론 아프면 병원 가야지. 안 갈 수가 없잖아?
그런데 어떤 차이가 있느냐 하면 말이야.... 앞으로 니네들 앞에 앉은 환자의 눈빛이 달라질거야.
아픈 사람을 낫게 해주는 의산 선생님이 아니라 나 때문에 돈 많이 버는 장사치를 바라 보는 눈빛일거야.
그 눈빛이 바로 경멸이라는 거... 좀 있으면 알게 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