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은 싫지만... 모순에 빠진 일본ㅋㅋㅋ

author.k 2020. 7. 2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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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싫지만…(韓國は嫌いだけど)”

요즘 일본 웹 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표현이다. “한국은 싫지만 K팝은 좋다” “한국은 싫지만 드라마나 영화는 좋다” “한국은 싫지만 김치와 김은 좋다” 등에 쓰이는 “한국은 싫지만”이란 표현은 마치 관용구처럼 대형 포털사이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주 검색되는 문구다. 이는 혐한 분위기에서도 뜨겁게 달아오르는 한류에 대한 현지 분위기를 대변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코로나19’으로 즐길거리가 없어진 사람들의 시선은 글로벌 OTT ‘넷플릭스’로 향했고 아시아를 장악한 한국 드라마의 위력이 발휘되기 시작했다.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는 이미 남녀노소 즐겨보는 드라마로 일본을 강타했고 방송계는 이 드라마들의 인기요인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또 국내 방송 중인 ‘사이코지만 괜찮아’도 동시간으로 일본 넷플릭스에 서비스되면서 인기몰이 중이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현재까지 넷플릭스 종합 TOP10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재일 저널리스트 김민정은 “일본 콘텐츠 시장의 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일본 제작사들은 한국처럼 넷플릭스 자본을 끌어들이는 매력적인 기획안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과거의 한류 경험으로 ‘한국 드라마는 킬링콘텐츠’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일본인들이 한국 드라마에 눈길이 가는 건 당연한 상황”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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